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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할 사람 만들기 : 일이 잘 못 되었을 때 최고의 해결책. 하지만... | 팩트풀니스(FACTFULNESS) #2 우리에게는 일이 잘 못 되었을 때나 사고가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해당 개인/집단을 비난하려는 본능이 있다. 비난 본능은 왜 안 좋은 일이 일어났는지 명확하고 단순한 이유를 찾으려는 본능이다. 호텔에서 샤워를 할 때의 일이다. 온수 수도꼭지를 끝까지 돌렸지만 물이 나오지 않았다. 그러다가 몇 초 지나 뻘뻘 끓는 물이 쏟아져 살을 데고 말았다. 순간적으로 배관공에게 화가 치밀었다. 이어서 총책임자인 호텔 지배인, 찬물을 쓰고 있을지도 모르는 옆방 투숙객에게 화가 났다. 하지만 누구도 비난할 수 없었다. 누구도 내게 고의로 해를 끼치거나 태만하지 않았으니까. 인내심을 가지고 수도꼭지를 천천히 돌리지 못한 내 잘못이었다. 무언가 잘못되면 나쁜 사람이 나쁜 의도로 그랬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무척 자연스러워.. 2021. 1. 3.
극적인 본능과 과도하게 극적인 세계관 | 팩트풀니스(FACTFULNESS) #1 세계에 관한 사실을 묻는 문제에 대해 우리는 침팬지보다도 못 맞히곤 한다. 이는 평범한 사람부터 아주 똑똑하고 교육 수준이 높은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문제이다. 세상에 대해 생각해보자. 전쟁, 폭력, 자연재해, 인재, 부패 등 상황은 안 좋아지고 문제는 점점 더 심각해지는 것만 같은가? 부자는 더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해지며, 빈곤층은 더욱 늘어난다. 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자원은 곧 동이 나고 말 것이다. 적어도 서양인 대부분이 언론에서 보고 머릿속에 담아둔 그림은 그렇다. 책에서는 이를 '과도하게 극적인 세계관'이라 부른다. 이런 세계관은 스트레스와 오해를 불러온다. 사실은 세계 인구의 절대 다수가 중간 소득 수준을 유지한다. 이들이 우리가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2021. 1. 1.
남자가 젊고 예쁜 여자를 좋아하는 이유(진화론 관점에서) | 맛의 원리 #3 남자는 자신의 DNA를 퍼트릴 파트너를 찾는다. 즉, 젊고 예쁘면 무조건 OK를 한다. 예쁘다는 기준은 시대에 따라 달라진다. 변하지 않는 것은 좌우대칭에 S라인 정도이다. 이는 몸에 질병이 없으며, 몸에 에너지를 충분히 비축했다는 신호이다. 그래서 젊고 예쁘면 자신의 유전자를 퍼트리기 좋은 파트너로 여겨 호감이 절로 가는 것이다. 원시시대에 남자들이 사냥을 나가면 여자들은 동굴에서 기다려야 했다. 그래서 여자는 버티는 데 능해야 했다. 여자들이 오래 가치가 지속되는 보석에 관심을 가지고, 가격이 싸거나 물건이 있을 때 미리 사두고 비축해 두어, 없을 때를 대비하는 이유이다. 주위에 온갖 음식이 넘치는 요즘도 냉장고는 계속 커질 수밖에 없고, 자신이 예쁘게 보이는 데 도움이 될 옷은 옷이 옷장에 아무리 .. 2020. 12. 25.
[C++]프로젝트 오일러 25번 문제&풀이 (피보나치 수열에서 처음으로 1000자리가 되는 항은 몇 번째?) 문제 25번 피보나치 수열은 아래와 같은 점화식으로 정의됩니다. Fn = Fn-1 + Fn-2 (단, F1 = 1, F2 = 1). 이에 따라 수열을 12번째 항까지 차례대로 계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F1 = 1 F2 = 1 F3 = 2 F4 = 3 F5 = 5 F6 = 8 F7 = 13 F8 = 21 F9 = 34 F10 = 55 F11 = 89 F12 = 144 수열의 값은 F12에서 처음으로 3자리가 됩니다. 피보나치 수열에서 값이 처음으로 1000자리가 되는 것은 몇번째 항입니까? 접근방법 1. 우선 numVec_1 벡터와 numVec_2 벡터에 1을 담고 이 두 벡터의 합이 numVec_3 벡터가 되도록 세팅한다. 2. 1000자리수까지 계산해야 하므로, numVec_3 벡터에 3자리씩 끊어서.. 2020. 12. 25.
#2 마오리 코로키아 아는 척 할 정도만 배워보자 프로젝트 2탄! 마오리 코로키아 편입니다. 1. 이름의 유래(마오리 코로키아, Corokia cotoneaster) '마오리 코로키아'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마오리족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마오리족 전통 의식에 코로키아 잎이 사용되었다. 코로키아의 가지는 매우 단단하기 때문에, 마오리족은 이를 물고기를 잡는 갈고리로 이용하기도 하고, 나무칼로 만들어 상처를 치료할 때 피부를 자르는 데 사용하기도 했다. 2. 원산지 & 선호하는 환경 마오리 코로키아 뉴질랜드 토착종으로 뉴질랜드 남섬과 북섬 전역에 흔히 발견되며, 관련된 종들은 태평양 몇몇 섬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코로키아는 습하지 않은 환경을 좋아하는데, 건조하고, 돌이 많고, 밀도가 높은 토양 환경을 선호한다. 영하.. 2020. 12. 24.
왜 어른이 되면 커피, 술과 같은 쓴 맛이 나는 음식을 잘 먹을 수 있게 될까? | 맛의 원리 #2 우리가 어른이 되면 쓴 음식을 잘 먹을 수 있는 이유 미각은 신생아 때 가장 예민하다. 신생아 시기에는 입안 전체뿐 아니라 입천장, 목구명, 혀의 옆면에도 미각 수용체가 많다. 그래서 아기들은 밍밍한 분유의 맛도 몇 배로 맛있게 느낄 수 있지만 대신 쓴 맛에 예민하다. 거칠고 독이 있는 음식이 많았던 과거에는 그런 미각이 아이를 지키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유아용 과자를 먹어본 적이 있는데 우리가 아는 과자(ex. 칙촉, 빈츠 등)와 정말 판이하게 달랐다. 그때 들은 말이 어린이들한테는 우리가 먹는 과자가 오히려 과하게 느껴진다는 것이었는데, 이게 바로 미각 수용체 수 차이 때문이었다. 이러한 과잉의 미뢰는 10세 무렵이 되면서 줄어들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슬슬 쓴 것도 먹기 시작한다. 어른이.. 2020.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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