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글모음16 #4 티셔츠는 검은색으로! 검은색 옷을 좋아한다. 검정색이 좋아서 검은색 옷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검은색이 아닌 옷들은 불편해서 검은색 옷을 좋아한다. 흰색 옷은 너무 쉽게 오염이 된다. 식사 중에 김치 국물이 튀는 날이면 그날로 거의 수명 종료이다. 정말 아끼고 조심해서 오염이 안되었다 해도 세탁은 해야 할 것 아닌가? 그런데 흰색 옷은 세탁을 많이 하다 보면 누레지는 경향이 있다. 수명이 매우 짧다. 흰색과 검정색 사이 다양한 색깔의 옷들은 입을 걸 고를 때 다른 옷, 그리고 액세서리와의 조화를 고려해야 한다. 색깔별로 톤인톤, 보색 등을 고려해서 입어야 하기 때문에 특정 옷끼리만 어울려서 선택의 폭이 좁아지기도 하고, 어떤 옷과는 전혀 맞지 않아 아예 선택에서 배제해야 할 때도 있다. 반면에 검정색 옷은 거의 오염이 되지.. 2020. 11. 2. #3 계륵의 존재 전기밥솥, 햇반과 압력밥솥 그 사이에서 전기밥솥의 편의성은 한두가지가 아니다. 밥을 안쳐놓고 다른 일을 할 수도 있고, 밥의 맛도 균일하다. 굳이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압력밥솥 사용법을 배울 필요도 없다. 단점은 단 하나,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는 것이다. 주방이 매우 넓다면 모르겠지만, 현재 살고 있는 집의 주방은 일반적인 24평 아파트의 일반적인 주방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주방에 놔야 할게 얼마나 많은가! 믹서기, 도마, 전자레인지 등 각종 요리도구를 놓기에도 부족한 공간이다. 밥 소비량이 많지 않은데 전기밥솥에게 안그래도 좁은 주방의 한 자리를 내어주기에는 미니멀리즘을 차치하고 일단 불편했다. 그렇다면 햇반을 이용하는건 어떨까? 수납장에 넣을 수 있어 보관도 용이하고, 냉장고 공간도 차지하지 않는다. 그저 원할 때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으면.. 2020. 10. 26. #2 나는 왜 아이폰12프로/애플워치6/에어팟프로를 구입했나 2020년 10월 23일 0시, 애플 사전예약을 통해 아이폰12프로(그래파이트, 512GB)를 구입했다. 뿐만 아니라 애플워치6도 구입했으며, 내가 사용할 건 아니지만 와이프가 사용할 에어팟프로도 구입했다. 미니멀리스트를 지향한다면서 한번에 3가지 전자기기를 주문하는 큰 금액의 지출을 저질렀다. 어찌하여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일까? 우선 에어팟 프로. 작년 말에 구입하여 에어팟프로를 사용한 지 1년 가량 되었는데, 단 한번도 구입을 후회한 적이 없을 정도로 만족하며 사용했다. 엄청난 노이즈 캔슬링 기능과 오래가는 배터리, 고장나거나 파손되면 수리 절차가 복잡하다는 것 빼고는 내가 생각할 수 있는 가장 완벽한 무선이어폰이었다. 예전에는 러닝을 할 때 한 손에는 핸드폰을 들고 유선이어폰으로 음악을 듣느라 이어.. 2020. 10. 24. #1 내가 생각하는 미니멀리즘 내가 추구하는 미니멀리즘은 일반적인 미니멀리즘과 비슷하면서도 약간 다르다. 나는 미니멀리스트를 추구하지만 많은 물건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며, (완성된 미니멀리스트가 아니다.) 환경보호를 위해 너무 많은 것을 포기할 수도,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도 없다. (환경보호로 인해 너무 많은 불편함과 시간을 낭비하느니, 더 큰 사람이 되어 다른사람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겠다.) 그저 최소한의 물건 또는 방식으로 세상을 효율적 살아가고자 하는 방식 (미니멀리즘이란 본디 최소 지출 효용 극대화 아니던가! 그 과정에서 환경도 보호되는거고!!) 이것이 바로 내가 추구하는 미니멀리즘이다. 결혼 후에 각자의 생활양식이 합쳐지면서 맥시멀 라이프를 살아가고 있었는데, 소비를 줄여야 하기도 하고, 사 놓고 안 쓰는 물건들로 .. 2020. 10. 24. 이전 1 2 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