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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코로나 격리기간 동안 제일 도움된 약, 음식, 건강관리법

by 달슬 2022.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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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코로나 확진으로 인해 7일간의 격리가 시작되었다. 코로나 격리 기간 동안 가장 잘 먹혔던 약, 회복하는데 도움을 많이 준 음식, 그리고 건강관리법을 기록해본다.

 

증상

나의 증상은 초기에는 열 + 오한 + 인후통 이었다가, 2일 차에 열이 내리며 오한은 다 사라졌고, 인후통만 남았었다.

하지만 5-6일차에 약간의 몸살 기운이 올라와서(열까지는 나지 않았다) 충분한 휴식을 취했고, 격리가 끝난 7일 차에도 약간의 인후통은 남아있었다.

 

따로 병원에서 원격 처방은 하지 않았고, 약국에서 구할 수 있는 약으로만 회복 치료를 진행하였다.

제일 먼저 열이 있었기 때문에, 해열제로 타이레놀을 복용하였고, 명성답게 효과가 좋았다. 하지만 부루펜 계열 해열제는 희한하게 잘 듣지 않았다.

평소 편두통이 있어 부루펜 계열 해열제/진통제를 애용하는데 (효과가 좋아서), 코로나로 인한 열, 두통에는 잘 듣지 않는게 신기했다.

 

그리고 이와는 별도로, 타이레놀 복용 시간과 안겹치게 (과복용 되지 않도록) 잘 계산하여 테라플루 나이트를 먹었는데, 이 또한 효과가 뛰어났다. 테라플루 데이타임 또한 먹었는데 아무래도 약효가 테라플루 나이트보다는 약해서 그저 그랬다.

 

다만 인후통 호전을 위해 약국에서 추천받은 구풍해독탕을 복용하였는데, 나에게는 잘 듣지 않아서 돈이 너무 아까웠다.(6천 원....)

 

결론적으로, 오미크론 코로나로 인한 파생 질병으로부터 회복하는데 가장 도움이 되었던 약은 타이레놀과 테라플루였다.

 

음식

다음으로 코로나 회복에 많이 도움이 되었던 음식이다. 평소에 워낙 건강한지라 탄수화물/단백질/지방 비율만 신경 쓰는 정도였는데, 코로나에 걸리기도 했고, 진짜로 아파서 잘 챙겨 먹었다.

초반에 열이 날 때는 식욕이 많이 떨어져서 본죽에서 전복죽을 시켜먹었는데, 초반 몸 보양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열이 내린 후에는 평소보다 단백질 함량을 높여 식사를 했다. 고기와 두부, 우유를 많이 먹었는데, 막 눈에 보이는 효과가 있지는 않지만 분명 도움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ㅎ

 

목이 아파서 뜨거운 물을 먹기 위해 오래간만에 차를 먹기 시작했다. 나의 경우에는 뜨거운 물이 막 인후통에 엄청난 효과를 가져다주지는 않았다.

하지만 어쨌든 물 자체를 많이 먹으려고 노력했고, 실제로 몸도 약간 아파서 몸에서 많은 물을 요구하길래 충실히 물을 많이 먹었다ㅎㅎ

 

또한 평소 먹는 종합영양제 - 비타민 B, C, 칼슘, 마그네슘 등의 영양소를 잘 챙겨 먹었다.

 

기타 건강관리

열이 내리고 나서부터는 몸이 그래도 좀 살만해졌는지 집에만 있기에 좀이 쑤시기 시작했다.

집에 있는 실내사이클을 이용하여 몸을 좀 풀어줬고, 창문도 가끔씩 열어서 환기를 시켜주었다.

 

문제는 스트레스였다. 나로 인해 코로나에 걸린 가족들에게 너무 미안해서 몸이 아픈 것보다 이게 너무 스트레스가 컸다. 가족들이 괜찮다고 말은 하지만.... 내 스스로 화나는 기분??

특히 나의 경우에는 어디에서 코로나에 걸렸는지를 모르는 상황이라 이유를 설명할 수 없어서 더욱 스트레스였던 것 같다.

 

중간에 몸살이 났을 때에는 너무 놀라서 바로 테라플루 나이트를 먹고 낮잠을 청했다. (평소 낮잠 웬만하면 안 자는 사람입니다.) 역시 잠이 보약인지, 잠 + 테라플루 조합으로 금세 몸살을 떨쳐 낼 수 있었다.

 

확실히 코로나의 여파로 몸이 좀 약해진 걸 느꼈다. 푹 자고, 잘 먹으면서 나에게 잘 맞는 약을 먹으면 회복에 전념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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