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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 리뷰/미분류

마요르카 벨몬드 라 레지덴시아 예약 전 알아야할 3가지 (Belmond La Residencia)

by 달슬 2020.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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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몬드 라 레지덴시아(Belmond La Residencia)는 스페인 마요르카 섬의 한적한 마을 데이아(Deia) 마을에 위치한 5성급 호텔이다.

데이아 마을은 마요르카 섬의 내륙 쪽에 위해 있어 따로 바다 뷰가 있지는 않지만, 벨몬드 라 레지덴시아(Belmond La Residencia)는 호텔이 바다 뷰가 없어도 얼마만큼 아름다울 수 있는지의 끝을 보여주는 장소였다.

 

그럼 지금부터 마요르카 벨몬드 라 레지덴시아를 예약하기 전 알아야 할 3가지에 대해 알아보자.

 

1. 호텔 규모는 생각보다 그렇게 크지 않다.

 

방 크기가 작다는 말이 아니다. 호텔 규모가 그렇다는 뜻이다. 마요르카는 워낙 유명한 휴양지다 보니 큰 규모의 호텔도 많고, 심지어 카트 없이는 모두 둘러볼 엄두가 나지 않는 호텔도 있다.

 

그에 반해 벨몬드 라 레지덴시아는 그렇게 큰 규모의 호텔은 아니다. 평지에 위치해 있지 않고 경사면에 위치해 있어서 더욱 그렇게 느껴질 것이다. 

그렇기에 벨몬드 라 레지덴시아는 더욱 관광객들로 하여금 그 공간이 포근하게 느껴지도록 만드는 힘이 있다.

외벽이 대부분 돌로 되어 있어 차갑고 무거운 느낌을 줄 수 있음에도 불구, 나무, 그리고 감각적인 배치를 통해 따스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을 공간에 담았다. 고성의 웅장함과 곳곳에 위치한 꽃, 소품들의 아기자기함이 공존한다.

규모가 너무 커서 비현실적으로 느껴져서 좋을 때도 있지만, 그 공간이 마치 나의 보금자리인 것 같아 편안함이 느껴지는 때가 있다.

벨몬드 라 레지덴시아는 마치 별장에 방문한 것 같은 느낌과, 이곳에서라면 불면증 환자마저 다 나을 수 있겠다는 포근함을 안겨준다.

2. 조식은 꼭 먹으러 가길 권한다.

 

누군가 말했다. 호텔의 꽃은 조식이라고. 벨몬드 라 레지덴시아에서는 더욱 그렇다.

벨몬드 라 레지덴시아의 조식 식사 장소는 너무나 아름답다.

조명은 너무 따뜻하고, 장식장과 분위기가 너무 아름답다. 아침에 없던 입맛도 살아나게 하는 힘이 있다.

한국에서 베이커리를 운영하게 된다면, 벨몬드 라 레지덴시아의 이 분위기를 그대로 들어다 옮겨놓고 싶다.

호텔 요금이 상당히 되는지라 대부분 1박을 주로 할텐데, 이 곳에서 1박을 하면서 조식을 먹지 않는다?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조식을 먹을 자신이 없다면 다른 곳에서 숙박하길 권장한다.

 

3. 당신은 이곳에서 머물렀던 것을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신혼여행으로 가게된지라 10월에 방문하여 성수기가 지난 시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벨몬드 라 레지덴시아(Belmond La Residencia)는 최고의 컨디션, 최고의 아름다운 모습을 어김없이 보여주었다. 할 수만 있다면 이곳에서 머물렀던 시간들을 어딘가에 담아두었다가, 내가 보고 싶을 때마다 꺼내보고 싶다.

룸 컨디션은 완벽했고, 더할 나위 없었다. 어매니티는 펜할리곤스(Penhaligon's) 제품으로 고급스러움의 끝판왕이었으며, 저녁 식사는 너무나 낭만적이었다.

그랜드피아노 라이브 공연은 식사를 너무나도 고급스럽게 만들어 주었다. 호텔 직원분들의 친절함은 물론이다.

간이 사랑스럽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알게 해주는 곳, 벨몬드 라 레지덴시아.

높게 드리운 창, 그리고 그 밖으로 펼쳐지는 너무나도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풍경까지, 이 곳에 머문다면 반하지 않을래야 반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어디에 머무를까 고민할 시간에, 이 곳을 일단 예약하고 그 시간을 다른데 쏟아붓는 것을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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